"10년이 지난 지금, 단원고 언니 오빠들이랑 또래인 나이가 됐어요. 여기가 수학여행의 종착지였다는 생각에 좀 더 열심히 활동하게 되는 것 같아요. 제주도 수학여행 코스를 저희는 다 알고 있잖아요. 현재 두 달에 한 번씩 직접 배를 타서 배가 세월호 이후에 얼마나 안전해졌는지 확인하는 안전 모니터링 활동을 해요. 세월호 참사 이후로 10년이 지났지만, 사회가 크게 바뀌지 않았다고 느껴요. 제가 생각하는 안전한 나라는 걱정하지 않는 나라예요. 편안한 마음으로 여행을 다닐 수 있는 사회, 놀러 다닐 수 있는 사회, 밤늦게 다녀도 무섭지 않은 사회가 안전 사회인 것 같아요. 1년 내내는 아니더라도, 4월 한 주라도 함께 추모할 수 있는 분위기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 김원 '세월호를 기억하는 제주 청소년모임' 총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