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6약속지킴이 도봉모임은 오래전부터 사회 문제에 목소리를 내오던 단체다. 지난 2008년 광우병 사태 당시 처음 주민들이 모여 '도봉구에 사는 걱정 많은 사람들'이라는 이름으로 목소리를 냈다. 이후 조선일보 반대 운동 등 여러 활동을 벌이다 세월호 참사 이후 도봉모임으로 발전했다. 2014년 10월엔 전국에서 최초로 유가족 간담회를 열었다. 참사 이후 매주 금요일 밤이면 창동역에 모여 피켓팅을 벌이고 서명을 받았다. 그렇게 지내길 10년, 이들은 돌아오는 금요일에도 같은 곳에서 목소리를 낼 것이다. "세월호 참사 이후 피해자들에게도 권리가 있음을 인지하고, 그 권리를 찾고자 노력하는 쪽으로 사회 풍조가 바뀌었어요. 하지만 그 외에는 국가적, 법적인 변화가 미온하다고 봅니다. 10년 전 그날 국가는 없었고 지금도 마찬가지입니다. 이태원 참사에서도, 오송 참사에서도 국가가 존재하지 않았던 것처럼요. 국가가 (진실을) 밝히지 않는다면 국민이 밝혀야 합니다. 저희는 그 일환으로 지금까지 계속 금요 실천을 진행하고 있었고, 앞으로도 발걸음을 멈추지 않을 겁니다. 대한민국 곳곳에서 이런 실천들이 계속 이어져 갈 겁니다. 이제 곧 가장 아픈 시기, 세월호 참사 10주기입니다. 시민들께서도 혹시나 유가족들을 만나게 된다면, 손 한번 잡아주시길 바랍니다." - 김현석 4.16약속지킴이 도봉모임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