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가 활동하는 대전 으느정이 거리에는 (지역) 학생들 가방에 다 노란리본이 달려있어요. 대전시 상대로도 세월호 관련 조례를 제정해서 (3년간) 기억다짐행동 등 다양한 사업을 해왔는데 시장(국민의힘 소속 이장우)이 바뀌면서 예산이 전액 삭감됐어요. 아직 세월호 참사 원인도, 진상규명도 되지 않았잖아요? 예산 복원을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대전시는 '자신들이 알아서 하겠다'는 말만 반복하고 있어요. (상황이 여의찮지만) 그래도 포기하지 않을 겁니다. 저희는 너무 절박하거든요. 세월호 참사가 발생했을 때 부채감이 너무 컸어요. 나와 우리 아이만 잘 먹고 잘살자고 사회에 무관심했던 걸까 자책했어요. 이 참사에는 제 책임도 있다고 생각해요. 별이 된 아이들에게 약속했어요. 진상규명이 될 때까지 함께 하겠다고요. 이 약속을 지켜야만 제가 떳떳하게 살아갈 수 있을 것 같아요." - 강영미 화요행동 활동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