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6월, 처음 활동을 시작할 때는 슬픔을 함께 하기 위해서 모였어요. 활동을 하다 보니 이건 단순한 사고가 아니라 '국가적 재난'이라는 걸 알게 됐죠. 세월호 참사로 인해서 평범했던 저는 처음으로 사회활동에 관심을 두게 됐고 직장도 그만두고 거리로, 광장으로 나오게 됐어요. 지금은 실천가로 살고 있죠. 저뿐만 아니라 다른 직장인, 주부들도 그랬어요." - 박종평 풍암촛불 촛불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