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팽목항과 진도체육관에 있었을 때 우리 곁에서 물도 챙겨주고, 밥도 챙겨주고, 주변 청소도 해주는 분들이 계셨어요. 안산 화랑유원지 합동분향소에 왔을 때도 상주해서 봉사하는 분들이 있었고요. 그때는 경황이 없어서 '그냥 하나 보다'라고 생각했는데 시간이 흐를수록 그분들이 너무 고마운 거예요. 일일이 찾아가서 고맙다고 인사하고 싶은 이 마음을 어떻게든 표현하고 싶었어요. 우리가 하도 베풂을 받아서인지 이제는 베푸는 게 너무 좋아요." - 박정화(고 2-9 조은정 학생 어머니) 4.16가족나눔봉사단 단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