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기억에 남은 공연은 단원고등학교에서 한 공연이었어요. 아이가 다녔던 학교에서 공연하면서 '우리 애도 저 밑에 앉아서 이 연극을 봤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제일 많이 했어요. 연극이 끝나자 단원고 학생들이 우리에게 와 '잊지 않겠습니다, 기억하겠습니다' 하고 울면서 안아주더라고요. 그동안 다른 학교들이 세월호 추모식을 하거나 관련 활동을 할 때 단원고는 너무 조용해서 속이 상했는데 그게 풀렸어요. 떠난 우리 아이들에게 말해줄 수 있었어요. '너희 학교에서 너희를 잊어버린 게 아니야, 수인아, 단원고도 똑같은 마음이래.'" - 김명임(고 2-7 곽수인 학생 어머니) 4.16가족극단 노란리본 배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