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가 발생한 지 석 달 정도 지나니까 유가족을 향한 비난의 흐름이 생기더라고요. 그래서 혼자서 2014년 8월부터 피켓을 등에 메고 출퇴근했어요. 그래도 진전이 없고, 해결 기미도 안 보이고, 특별법으로 옥신각신하는 말도 안 되는 상황이 이어지고... 제가 성균관대역 근처 교회에 다녔는데 2015년 1월에 교인들에게 함께 하자고 제안했고 지금까지 주일마다 피켓팅을 하고 있어요. 시민들이 참사에 대해 계속해서 요구하는 것들이 있어야 변화의 동력이 생길 거라고 생각해요." - 남기업 성균관대역 피켓팅팀 활동가